포항공대(포스텍) 생명과학과 겨울인턴 wurf(1~2 주차)

포항공대 겨울 wurf는 2023년 1월 9일부터 2월 3일까지 진행이 됩니다.
그래서 저는 시작일 전날인 1월 8일에 포항에서 하룻밤을 자고
1월 9일 신속항원 검사를 받고, 1시 반에 기숙사 입소를 했습니다.

포항역

저녁시간에 포항역에 도착했는데,
포항역에서 포항공대까지는 버스를 두 대 갈아타야 합니다.
보통 지곡시장이나 포항시외버스터미널에서 환승을 하여 포항공대로 갑니다.
하지만, 웬만하면 택시를 타는 것을 추천합니다.
포항은 버스가 어렵습니다...
택시를 타면 보통 10000~12000원 선으로 나오는 것 같습니다.

OT가 진행되는 생명공학연구센터

1월 9일 오전에 학교 앞 효자시장 '한형원내과의원'에서
신속항원 검사를 한 후
나누미김밥에서 간단히 식사를 하고
1시 30분부터 2시 사이에 기숙사 입소를 해야 하기 때문에
기숙사로 향했습니다.

기숙사는 21동을 쓰는데, 여자층과 남자층이 분리되어 있고
1층에는 임시택배보관소, 세탁기(카드 충전식, 1회 500원), 건조기(마찬가지로 카드 충전식, 1회 100원),

자판기 등이 위치해 있습니다.

 

저는 2인 1실을 썼습니다.

저는 남학생 층에 입소를 했고, 행정선생님으로부터 설명을 듣고 3시까지 OT를 들으러 갔습니다.
OT는 생명공학연구센터 강당에서 진행이 되었습니다.
기숙사로부터 거리가 꽤 있어(걸어서 15~20분) 일찍 출발해서 미리 대기했습니다.

마우스 볼펜.. 발브씨?

OT때는 4주간 진행되는 간단한 일정 소개를 듣고
3시 30분 이후로는 각각의 실험실의 멘토 대학원생들과 함께
실험실로 이동하여 연구실에 대한 설명을 들었습니다.

인턴을 하는 4주 동안은 총 4번의 교수님들의 lecture가 있는데,
각 교수님들의 연구실에서 무엇을 연구하는지 설명해 주시는 세미나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두 번째 lecture 날에는 몇몇 교수님들과 함께 점심식사도 하고
포항가속기연구소 견학 일정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리조트 같은 캠퍼스?

저는 출근시간이 유동적이라서 둘째 날은 9시 30분까지 출근하였습니다.
실험이 있는 날은 더 빨리 실험실로 향합니다.
9시 30분까지 출근이었지만, 저는 일찍 가서 대기하고 준비하는 걸 좋아하기에
9시 15분까지 실험실에 도착하였습니다.

저녁학식(치즈돈까스 6000원)

저는 연구참여생이라 6시쯤 퇴근을 하고 보통 wurf동기들이나 룸메이트랑 저녁을 먹습니다.
보통 저렴한 학식당을 애용합니다.
저녁 학식당에는 몇몇 고정메뉴와 함께 매일 바뀌는 백반(?)식 학식이 있습니다.
고정메뉴는 치즈돈가스(6000원)와 해물순두부찌개(6000원)가 있습니다.
아래 사진은 매일 바뀌는 학식인데 가격은 3500원으로 고정 메뉴보다 저렴합니다.

참치찌개, 오삼불고기, 만두탕수, 열무무침, 깍두기(3500원)

메뉴는 지곡회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매일 바뀌는 학식 중에 맛있었던 메뉴가 나왔을 때 찍은 사진입니다.
(평균이 아닙니다..ㅎㅎ)
그래도 저렴한 가격을 생각하면 꽤 좋습니다.

가속기 연구소 투어

2주 차에는 교수님 lecture와 간담회 후 가속기연구소 투어가 있었습니다.
3,4세대 방사광가속기에 대한 설명을 듣고
가속기 본체를 직접 구경할 수 있어 유익했던 시간이었습니다.
대단한 가속기입니다.

실험실에서 본 바깥 풍경

설날 연휴가 코 앞으로 다가왔을 때
문득 밖을 보고 풍경이 예뻐 사진을 찍어보았습니다.

실험도 많이 배우고, 논문도 읽고, 공부도 많이 하느라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던 1~2주 차였지만,
남은 3~4주 차도 열심히 하여
wurf 프로그램 잘 마무리해야겠습니다.

댓글로 질문을 남겨주시면
제가 아는 선에서는 성심성의껏 대댓 달아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